| 내 용 |
최근 한 조사에서 ‘부부간의 진짜 성공은 어떤 것일까’라고 질문하자 성인남녀의 10명 중 6명이 ‘만족스러운 부부관계’라고 대답했다. 그만큼 부부금실은 부부 사이에 매우 중요하다.
부부관계가 부부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고 특히 남성의 경우 성은 삶의 활력소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정신적, 육체적 건강의 잣대로 정력을 이용하기도 한다. 실제로 부부간의 성만족도에 따라서 아침 밥상이 달라진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듯이 만족스러운 성생활은 굉장히 중요한데 요즘에는 문명의 발달로 정신적, 신체적 부담이 가중되면서 남성이나 여성의 성욕구가 많이 저하돼 있다.
부부관계는 생활에서 매우 중요하므로 이를 해치는 요인들이 생겨났을 때는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코넬비뇨기과의원 압구정 박용일 원장은 부부관계를 해치는 남성들의 여러 가지 문제들 가운데 몇가지를 말했는데 크게 조루증, 발기부전, 성욕저하 등을 꼽았다. 부부관계를 해치는 남성의 여러 문제들 중 몇가지를 박용일 원장의 도움말로 살펴봤다.
첫째, 조루증으로 주로 젊은 남성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여성이 극치감에 도달하기 전에 남성이 빨리 사정함으로써 성에 대한 자신감이 결여되고 성관계에 흥미를 잃게 만든다. 조루증의 치료는 행동요법과 약물복용, 약물주입, 배부신경차단술 등이 있고, 한 가지 치료법으로는 치유가 잘 되지 않아 여러가지 치료법을 함께 적용한다. 치료의 성공 여부는 사정감각을 인지해 사정 순간을 늦춘다든지 조절할 수 있는지 등으로 판단한다.
둘째, 발기부전으로 결혼한 지 몇년 후에 발기가 잘 안된다든지, 계속 유지가 안돼 성관계를 성공적으로 하지 못하는 경우다.
정상적인 발기는 성적흥분이 생김으로써 신경계통의 자극으로 음경혈관으로 피가 많이 모여서 성관계 중에 피가 빠져나가지 않고 사정하기 전까지 유지가 되는 것을 말한다. 발기부전은 크게 심리적 요인과 기질적 요인으로 나뉜다. 대부분 중년남성에게서 특별한 원인 없이 발기력이 저하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를 심인성 발기부전이라 한다. 노년이 되면 전반적인 혈액순환 저하로 음경 말초혈관에 피가 공급이 안되고 혈액이 충만하게 유지가 안되는데 이를 기질적 발기부전이라 한다.
또 다른 기질적 원인으로는 당뇨, 고혈압, 장기적 만성질환 약물복용, 척추손상, 음경골절 등이 있다. 또한 초기 기질적 발기부전이 시간이 지나면서 성관계에 대한 두려움을 일으켜 성관계를 하지 않게 되는데 이때 심리적 원인과 함께 복합적으로 발기력에 영향을 미쳐 전혀 성관계를 못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남편의 발기부전을 아내가 알게 됐을 때 어떻게 하면 부부관계를 원만하게 유지하면서 발기부전을 극복할 수 있을까. 우선 부부관계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을 주지 않도록 한다. 또한 남자가 발기가 되지 않아 나름대로 노력을 하면 옆에서 도와준다든지 편안하게 기다리도록 한다. 남성의 마음을 편안하게 한 다음 만성질환이 있는지 확인하고 대화를 자연스럽게 하면서 남성 스스로 병원을 찾게 해 조기에 상담을 받도록 한다. 병원에서 발기유발제 처방을 받은 후 성관계를 시도하더라도 모른 척하고 자신감을 갖도록 칭찬을 하면 좋다.
셋째, 성욕저하인데 남녀 모두에게 해당되는 성문제이고, 원인은 성에 대한 흥미를 상실했기 때문이다. 이 경우 여러가지 원인이 있지만 대표적인 것이 성관계를 터부시한다든지, 상대방에 대한 성의 신비감이나 성적 매력이 없다든지, 집안일로 성관계를 소홀히 할 때 나타난다. 성욕도 계속 사용을 해야 발달을 하며 하지 않으면 감퇴되기 마련이다. 앞서 언급한 조루증과 발기부전 등도 성욕저하의 주원인이다. 이러한 성욕저하나 발기부전의 치료는 현대의학의 발달로 발기유발제 복용이나 주사, 발기보형물 삽입술 등의 수술로 가능해졌다.
코넬비뇨기과의원 압구정 박용일 원장은 “부부간에 가장 중요한 것은 의무적인 성관계가 아니라 사랑이 바탕이 된 성생활이다”면서 “가장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랑을 바탕으로 부부간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코넬자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