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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에이즈 예방책으로 1천200만명 감염 방지 |
조회수 |
37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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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용 |
유엔에이즈계획(UNAIDS)은 6일 콘돔과 포경수술 등 종합적인 에이즈 예방책을 시행할 경우 오는 2015년께에는 연간 에이즈 환자 발생률이 현재의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피터 피오트 UNAIDS 사무총장은 이날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제17회 국제에이즈회의에서 이에 따라 2015년까지 1천200만명의 신규 감염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세계 에이즈 환자 발생수는 하루 700명에 달한다. UNAIDS는 콘돔 사용, 포경수술, 1회용 바늘 사용, 성생활 습관 교정 등 종합적인 예방책을 강구할 경우 감염률을 극적으로 낮출 수 있다며 국제 사회에 전폭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필요한 비용은 2010년까지 대략 116억달러, 2015년까지 153억달러가 될 것으로 추산됐다.
UNAIDS에 따르면 지난 한 해 270만명이 에이즈에 감염돼 전 세계 환자수가 3천300만명으로 늘었다. 이날 회의에서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세계보건인력연합(GHWA)은 보건인력 부족으로 2010년까지 에이즈 치료제 보급을 전 세계로 확대한다는 유엔의 새천년개발목표(MDGs)이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GHWA에 따르면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는 간호사의 50% 이상이 더 나은 생활조건을 찾아 타국으로 이민하는 등 세계 57개국에서 보건 인력이 크게 부족, 국민들이 제대로 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없을 실정이다.
회의에서 중국 정부 대표는 2006~2007년 사이 에이즈 치료를 받은 빈민가 출신 환자들 가운데 17%가 현존 치료제에 대한 내성을 보였다고 밝혔다. 내성이 나타난 치료제는 현재 중국에서 쓰이고 있는 20개 약품 중 7개이다. 중국 정부는 에이즈 무료 치료에 나섰던 2003년 경험이 부족했고, 환자들이 약품을 신뢰하지 않은 탓에 더 쉽게 내성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출처/ 멕시코시티 AFP.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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