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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남성의 발기부전, 얼마나 흔하게 발생하나요?
A. 일반적인 성 기능 장애는 발기부전, 조루증, 지루증, 성감 저하, 사정 장애 등 성생활 전반에 걸친 문제가 발생한 경우를 의미합니다. 이중 발기부전은 성 기능 장애의 가장 많은 경우를 차지하면서 남성에게 가장 흔한 비뇨기과적 질환입니다.
통상적으로 20대에 20%, 40대에는 40%, 50대에는 50%의 남성들이 발기부전을 경험하게 되며, 연령이 증가할수록 더욱 발기부전의 발생률은 증가하게 됩니다.
Q. 발기부전이 성 기능 장애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는 말씀이신데요. 남성의 발기는 어떻게 이뤄집니까?
A. 남성의 음경은 스펀지 형태의 두 개의 긴 음경해면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성적인 자극을 받아서 중추신경이 ‘발기 명령’을 내리면, 음경해면체의 중앙에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이 혈액을 공급하면 음경해면체가 팽창되어 단단한 발기 상태가 됩니다. 마치 스펀지가 물을 머금어서 두툼하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음경해면체의 외곽을 둘러싸고 있는 두꺼운 백막은 발기가 된 상태에서 작은 정맥들이 두꺼운 백막에 눌리게 하여 혈액 유출을 방지해서 음경의 강직도가 더욱 유지되게 되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즉, 음경의 발기는 스펀지 모양의 음경해면체가 혈류 공급으로 충만 되면, 둘러싼 백막이 더욱 강직도를 유지하게 만드는 그야말로 감탄이 나올 정도의 완벽한 음경 발기 시스템에 의해 이루어지게 됩니다.
Q. 발기부전은 왜 발생하게 되는 건가요? 우리가 생활 속에서 받는 스트레스도 한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하던데. 맞나요?
A. 스트레스는 아주 포괄적으로 발기부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발기부전을 경험하는 남성들은 한결같이 본인이 발기부전을 겪게 되는 정확한 원인이 무엇인지 알고 싶어 합니다. 발기부전은 신체적 이상에 대한 규명을 하기 전에는 심리적 원인이 대부분이라고 여겨졌지만, 다양한 진단기법의 발전으로 현재는 90%가 신체적 이상에 의해서 발기부전이 발생한다고 알려졌습니다.
이중 가장 흔한 원인은 혈관성입니다. 즉, 음경 자체가 혈관이므로 혈관에 이상이 발생했을 때 발기부전이 당연히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고혈압, 동맥경화증, 고지혈증, 흡연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신경 이상으로 허리디스크, 척수손상, 뇌졸중 등이 신경성 발기부전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호르몬 이상, 당뇨 등 대단히 다양한 원인이 있습니다.
고혈압 약제와 항우울제 등의 신경정신계 약물을 포함한 다양한 약물도 발기부전을 일으키는 원인이 됩니다. 알코올은 지속해서 호르몬 생성을 저하하고, 대뇌피질의 신경작용을 둔화시키는 발기부전 유발 약물이므로 발기부전이 발생한 경우에는 음주는 금지약물이라는 관점에서 철저히 금하여야 합니다.
Q. 혈관성, 신경성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서 발생하게 되는 거였네요. 그렇다면 치료는 어떻게 합니까?
A. 발기부전의 치료는 기질적, 심인성 요인에 대한 검사 후 결과에 따라서 다양한 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가장 먼저 경구용 발기부전 약제를 기본으로 남성호르몬 주사, 자가주사치료, 혈류순환개선치료, 음경보형물 삽입술 등의 치료를 병행 치료하게 됩니다. 현재 시중에 유통되는 대부분의 발기부전 치료약제는 음경해면체로 혈류량을 증가시켜서 발기부전을 치료하게 되는 원리입니다.
최근처럼 저용량 매일 발기부전 치료약제의 복용이나 필요하면 복용법에서도 단순히 약 복용만으로 발기부전이 치료되는 것이 아니라 성적 자극을 효과적으로 받을 수 있는 본인의 다양한 노력을 하게 되면, 발기부전 약제의 작용기전에 의해서 음경으로의 혈류량 증가 효과를 극대 시킬 수 있습니다.
Q. 발기부전의 가장 중요한 예방법과 치료수칙은 무엇인가요?
A. 발기부전 약물의 복용으로만 치료하려는 생각은 절대 금물입니다. 약을 먹으면서 발기부전 증상이 호전될 때 스스로가 철저히 금연, 금주, 규칙적인 운동, 스트레스 조절, 불안증 감소 등의 본인 노력을 해서 일정치료 기간이 지난 후 치료 약 복용 없이도 만족한 성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치료약물에만 의존해서 장기간 약물만 복용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 철저히 본인 노력이 수반되어야 가장 효과적인 치료와 예방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이영진 원장 (비뇨기과 전문의)>
출처-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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