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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루증의 치료에는 약국에서 직접 구입이 가능한 국소용 마취제(일명 칙칙이), 처방전이 있어야 구입이 가능한 경구용약물(성관계시 먹는약과 성관계와 무관하게 매일 먹는약, 이렇게 두 종류가 있다), 절개를 통해서 직접 신경을 차단하는 배부신경절제술, 그리고 약물주사를 주입하는 조루약물 또는 확대효과까지 얻을 수 있는 귀두확대 등이 있다.
하지만 전체 조루증 환자의 약 1-2%는 어떠한 치료에도 반응을 보이지 않으며 왜 그런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학적 원인이 불분명하다. 그래서 이럴 경우 마지막으로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이 하나 있다. 그건 바로 발기부전 환자에게 사용되어지는 발기주사제이다.
발기주사제는 경구용발기유발제와 달리 강제발기를 시킨다. 대략 발기시간이 한시간 전후로 유지가 되게 용량을 조절하여 자가주사하게 되는데, 강제발기라서 사정과는 무관하게 원래의 발기시간을 유지하기에 조루치료의 대체적 선택이 될 수 있다.
단, 문제는 정확한 자가주사를 위해서는 수번의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으며 용량이 본인에게 적절하지 않을 경우 발기지속증이 올 수 있다. 또한 장기간의 주사로 인해 해면체 부위에 부분적인 섬유화(조직이 딱딱해지는 현상) 현상이 있을 수 있으나 대부분 규칙을 잘 준수하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부산코넬비뇨기과 원장 이윤길
** 아래그림은 일회용 발기주사제, 중간 것은 손으로 직접 놓을 수 있는 주사기이며 나머지는 자가주사만년필에 장착하여 주사할 수 있는 주사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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