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용 |
안녕하세요. 35살의 회사원입니다. 8년동안 답을 찾지 못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우선 병력을 말씀드리면 요도염의 재발입니다.
말그대로 요도염의 재발... 그것도 8년동안.. 그동안 참 많이 병원도 다니고 검사도 많이 받고 했습니다.
발병했을때의 증상은 소변볼때 따끔거리는 것과 농이 나오는것.. 이때는 염증수치가 100개가 넘습니다.
약(항생제,소염제)을 먹으면 일주일 안에 괜찮아지고.. 누가 봐도 요도염이라고 하더군요...
발병은 두달, 석달, 육개월.. 이런식으로 7년동안 계속 있었고.. 그때마다 병원가서 약을 먹고 괜찮아지고를 반복했습니다.
증상이 생기는 경우는 지금까지의 경우를 보면 과음과 과음후 성접촉(콘돔없이) 이 두가지후 일주일 안팍에 증상이 생깁니다.
과음이나 성접촉을 할때마다 생기는것도 아니고, 괜찮을때도 있고 증상이 생길때도 있습니다.
관계없이 과음후에만 발병을 할때도 있었구요..
그동안 해본 검사는 수도 없이 많습니다.
그중에 제일 많은 것은 PCR 검사.. 이것을 이제 저는 신뢰할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증상이 있을때마다 검사를 했는데 검사(모든균)를 할때마다 다른 결과입니다.
균이 하나도 없는경우. 유레아플레즈마만 발견되는 경우, 클라미디어만 발견되는 경우,
클라미디어, 마이코플라즈마 두가지가 나오는경우, 다시 하나도 발견안되는 경우..... 할때마다 다른결과 입니다..
제가 균이 있을때 성파트너도 같이 PCR를 했는데 균이 없었고 심지어는 균이 없어도 항생제를 2주간 같이 먹기도 했고..
가장 많이 의심을 했는경우가 핑퐁감염인데.. 그건 아닌것 같습니다.
내성을 가진 어떤 균이 저에게 있어서 계속적으로 발병하는게 아니라면 핑퐁감염은 아닌것 같습니다.
과음을 안하고 관계를 할때는 괜찮았다는것도 그렇고 그동안 제가 여자를 만나도 헤어지고를 하면서
제가 만나는 여자들이 모두 균이 있던애라는 생각도 들지 않고, 같이 PCR를 해도 균이 나오지 않는다는것도 그렇고...
그 다음이 전립선염 검사입니다. 전립선 마사지검사, 전립선 초음파 검사... 그것도 많이 해봤는데 염증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전립선염에 대한 다른 증상은 하나도 없고.....
그래도 어떤 병원에서는 만성전립선염이다라고 했고 또 어떤 병원에서는 전립선염은 아니라고 했었습니다....
그리고 해본 검사는 신장계통 초음파, 소변배양, 정액배양, 혈액검사, 헤르페스 검사, 요로계통 X-ray(배설성 요로 조영술),
심지어는 내시경으로 요도, 전립선, 방광까지 보았으나 결석도 없었습니다. 다른 검사는 모두 정상이었구요..
그래서 나름대로 정리를 해보면 가장 증상이 많이 생겼던 경우가 과음후 콘돔없이 관계를 한경우이기 때문에
요도나 요로계통의 면역력이 다른사람보다 현저히 떨어져서 과음후 컨디션이 좋지 않을때 관계를 가지면
여자들이 가지고 있는 여러가지 잡균들때문에 발병을 했다거나.....
아니면 제가 어떤 균이 있는데 그동안 많이도 먹은 항생제 덕분에 내성이 생겨 과음후에 염증을 일으키는경우....
( 이 경우는 소변과 전립선 모두에 염증이 하나도 없다면 균이 있을리가 없다고 선생님이 말씀하시더군요)
아니면 다른 어떤 원인이 있는것...... 저는 사실 이 다른 어떤 원인이 있을것만 같습니다.....
도데체 답을 찾지 못하겠네요... 증상이 있을때마다 혼란스럽고 삶의 의욕도 떨어지고... 또 얼마 있으면
결혼도 생각중이데.. 그것도 너무 걱정스럽고... 좀 도와 주십시요...
다른의심이 갈만한 것이나.... 원인이 될만한것.. 검사를 해봐야 할것... 그런것이 있을까요?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코넬 비뇨기과 입니다.
요도염이 자꾸 재발하는 이유는
1) 재감염
2) 약재 내성
3) 전립선염
이런 경우 인데, 지금 봐서는 재감염이 가장 의심 됩니다.
요도염이 한번 생기면 요도안에 너덜너덜하게 반흔을 남기게 되는데,
이후 감염은 최초 감염보다 더 쉽게 발생합니다.
재발은 자꾸 하면 3주이상 약을 쓰는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전립선염이 있는경우 처음 검사에서 잘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요도염이 자꾸 재발 한다면 3차례 정도 맛사지 검사를 해 보는것이 좋습니다.
PCR 검사는 어떤 균인지 알아내는 방법인데, 검출률이 아주 높기 때문에 요즘 주로 사용하는데,
세균을 배양하는것이 가장 정확한 방법인 반면 검출률이 좀 낮습니다. 특히 성병균의 경우
배양하려고 옮기는 도중에 잘 죽기 때문에 균이 있어도 검출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성병균을 감별하는데는 PCR을 사용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더 궁금하신점 있으시면 글을 남겨두시거나
전화를 주시면 친절하게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코넬 비뇨기과 원장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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