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용 |
일주일 전쯤에 병원에서 과민성 방광증후군 이라고 했는데여...약물 치료를 해도 진전이 없는것 같아요...제가 하는일이 또 성관계를 해야 하는직업인데 자꾸 성관계 맺을 때마다 소변이 세구여...약물치료 말구여 수술하는 그런방법은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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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구 코넬 비뇨기과 원장입니다.
말씀하신 증상은 과민성 방광증에 의한 증상으로 생각이 됩니다.
너무나 예민한 방광 과민성 방광증후군이란 방광 감각 신경이 너무 예민해져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방광근육이 수축, 요의를 느끼고 소변을 자주 보는 현상을 말합니다. 소변 횟수가 잦아지는 ‘빈뇨’, 소변이 시원하지 않는 느낌, 소변이 마려우면 참지 못하는 ‘절박뇨’, 갑자기 참을 수 없는 요의를 느끼면서 소변이 새는 ‘절박성 요실금’ 등이 다양한 증상입니다.
방광에서 느껴지는 팽창 감각이 과민하거나, 방광의 물꼬를 터주는 배뇨근이 민감하기 때문입니다. 과민성 방광은 방광염과는 다르며, 방광염은 주로 세균감염에 의한 염증으로, 빈뇨와 절박뇨 등 증세는 비슷하나, 배뇨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둘의 구분이 애매한 경우, 소염제 복용 후에도 방광염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과민성 방광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정상적인 방광 기능 회복과 나쁜 배뇨습관의 교정을 목표로 하여 3∼6개월 꾸준히 치료받아야 결과가 좋습니다. 대부분이 재발하므로 여러 병원을 전전하다가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합니다.
병원에서의 치료는 우선 약물 요법입니다. 방광의 감각 신경을 둔화시키는 약제가 쓰이며, 하지만 약물요법은 행동치료와 운동요법 등을 병행해야만 확실한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증세 호전을 위해서는 방광에 자극을 주는 매운 음식을 피하고, 하루 6~8잔의 물을 마셔 변비를 예방하는 것도 좋으며, 수영·달리기 등 유산소 운동도 장운동을 좋게 하고 골반근육을 긴장시켜 증세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치료는 하나의 치료가 100% 효과를 가져온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병원치료와 함께 본인도 음주, 흡연, 커피 등을 자제하시고, 운동하시면서 스트레스나 피로를 피하기 위한 생활관리도 충실히 하시면 치료효과를 가질수 있습니다.
수술요법으로 한번에 치료되는 질환은 절대 아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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