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용 |
저는 30대 후반 남자이고, 결혼 4년차입니다.
제고민은 아내가 2년전에 아이를 낳고나서 부부관계를 기피하고, 성욕도 없으며, 잘 느끼지도 못하는 것 같아서요.
전에도 즐기는 것 같지는 않았어도 거부는 하지 않았죠.
저는 몸도 건강하고, 회사일이 많아 주중에는 늦게 들어오는 일이 많지만, 휴일은 가능한한 집에서 가족과 함께 보내려고 하는 가정적인 남편입니다.
그리고 여전히 아내를 사랑하고요..'
그런데 아내가 자꾸 수동적으로 부부관계를 하려 하고, 해도 대충하는 것 같아서 불만입니다.제 성욕이나 성능력도 떨어지는 것 같고... 열흘에 한번도 하고 싶어하지 않고 최근에는 부부관계를 못한지 한달이 되어 갑니다.
어떤 때는 피곤하다며 만지는 것도 피합니다.
만지는 것도 싫다는 거죠. 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기도 하고...싫어하니 저도 자존심 상하고...
아내가 저에 대한 애정이 식은 건가요? 요즘 보면 제게 말도 잘 걸지 않고, 우울해 하는 것 같기도 하고.. 아이를 돌보는 것도 행복해 보이지 않습니다.
저도 자꾸 우울해져 가고 짜증이 납니다.그러지 말아야지 하다가도 감정이 확 상하고..거친말도 하죠.
방법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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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간에 섹스가 없어지면 대화도 없어지게되고, 점점 멀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기 쉽습니다.
섹스는 그저 감각적인 만족뿐 아니라, 본능적인 성적 긴장을 해소해 주고, 말로 도저히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을 상대에게 전달하는 소통의역할을 하기 때문이며, 무엇보다 상대와의 친밀감을 높여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섹스를 계속 피하거나 거부하게 될 때, 서로 성적인 긴장이 쌓여가며 짜증도 나고, 서로에게 감정을 거칠게 표현하게도 되죠.
그래서 섹스의 결핍은 부부간에 여러 복잡한 문제의 발단이 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섹스의 문제는 다분히 상대적인 것이라서 나만 이렇게 바꾼다고 쉽게 달라지는 것 같지 않아요...
상대를 설득하고 상대가 변해야 하기 때문에 어려운 문제죠..
일단 님의 문제는 부인이 우울하다는 거죠. 그것은 아기를 기르면서 힘들기도 하고(가정적인 남편이라고 하셨는데, 얼마나 가사일을 분담하시나요? 부인께서 만약 맞벌이라면 더 힘드실 겁니다.설겆이 해주는 남편이 섹시하다는 말 들어 보셨어요?^^)
자신이 기대했던 삶이 아니라서 일수도 있을 겁니다.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르게 아기랑 씨름하고 남편은 늦게 들어오고 하면 비록 아기가 너무나 사랑스럽더라도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이 생기고 회의가 오게 되니까요..
무엇보다 부인에게 좀더 자기 시간을 가지게 해주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육아시간을 좀 줄여 주는 것도 필요할 것 같아요.
매일은 어렵겠지만 일주일에 두어번이라도 자기만의 시간을 가지게 해주는 거죠. 친구들도 만나고 영화도 보고 하는..
그래서 주위의 어른의 도움을 받거나, 베비시터의 도움을 받아 두분이 좋은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사는 데 숨통이 트이면(책임도 좀 줄여주고) 여유가 생기죠. 자신을 돌보게 되면 결국 남을 돌볼수 있는 마음의 여유도 갖게되구요..
우울할 때 햇빛을 쐬는 것이 많이 도움이 됩니다.또 명랑한 음악을 듣는 것도 도움이 되고,
심한 것 같으면 정신과의사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겠죠.
항우울제 처방이 기분이 처지는 것을 막아줄 테니까요...
어쨌든 부인에게 하고 싶은 일을 물어 보세요...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해야 좀더 쉽게 기분이 좋아집니다.
여자는 힘이 들고 지치면 섹스생각을 거의 안하게됩니다.
남자들과는 좀 다르죠? 남자들은 힘들때 긴장을 해소하고 푹쉬고 싶을 때 섹스가 필요하기도 한데..(물론 남자들도 아주 힘들면 안되지만요..^^)
그래서 마음의 여유가 생기고, 남편이 여전히 자신을 아끼고 돌보고,사랑하고(사랑은 표현해야 합니다. 마음으로만 사랑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관계를 좋게하는 데 전혀 도움이 안되죠..사랑은 표현해야 알수 있습니다.) 하는 것을 느끼면 부인의 마음에도 사랑을 표현하고 싶은 마음이 생길 겁니다.
그럴 때 멋진 섹스를 하는거죠.
여자들에 있어서 섹스는 경험이 많이 좌우합니다.
그래서 오르가슴의경험이나 좋은 섹스를 많이 경험할 수록 섹스에 대해 긍정적이 되죠.
좋은 성경험이 많이 없으면, 섹스가 그렇게 좋은 느낌이 아니면 하고 싶은 마음이 없게 되는 것은 당연하죠?
그러므로 삽입섹스 위주의 일방적이지 않은 충분한 애무와 키스를 포함한 섹스가 되어야 점점 섹스에 대해서도 마음이 열릴 것입니다.
아내에게 멋진 섹스를 경험하게 해주시려면 스스로도 섹스에 대해 배워야 합니다.
그리고 아내의 성감대나 아내가 좋아하는 스킨쉽에 대해서 파악하셔야 하고...
다른 곳에서 경험하시라는 것이 아니라^^ 시내 큰서점에 가면 어른들을 위한 섹스 지침서가 많이 나와있습니다.
그것을 구해 배우세요..
여성의 성심리도 배우시고, 아내를 이해하시라는 거죠..
섹스에서 멋진 흥분과 만족을 경험한다면 부인도 서서히 섹스에 대해 마음이 열려가겠죠..
할수 잇다면 그것에 대해 솔직하게 서로의 생각을 나눠 보시는 것도 도움이 되겠죠..
님 섹스리스는 결국 사랑리스입니다.
부인과의 사랑을 지키려면 부인의심리적인 건강과 육체적인 건강을 돌봐 주셔야 하겠죠? 물론 님의것도 똑같이 중요합니다만..
성공하시길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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