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용 |
남성들이 나이가 들면서 소변빨이 약해지면 전립선질환이 나타나게 되고 그와 더불어 성기능도 약
해져서 고개숙인 남성이 될 수가 있다. 그래서 30대부터 전립선에 대한 부분에 많은 신경을 써야
노후가 편안해진다.
전립선은 남성의 성기의 일부로서, 방광의 바로 아래쪽에 붙어 있으며 후부요도(後部尿道)를 바퀴
모양으로 둘러싸고 있는 호두 크기의 분비샘이다.
배뇨와 발기 사정에 관계하는 근육, 신경들이 붙어 있어서, 배뇨 조절, 사정, 발기의 사령탑이라고
할수 있는 곳이 전립선이다. 따라서 전립선에 이상이 생기면 배뇨에도 이상이 있고 또한 성기능의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다.
전립선 질환으로서 전립선염과 전립선 비대증, 전립선암 등의 대표적인 질환이 있다.
전립선염은 크게 급성 세균성, 만성 세균성, 비세균성 전립선염으로 나눌 수 있고 전립선염의 원인
은 세균의 상행성 감염이나 감염뇨의 역류가 많고, 비세균성 전립선염의 경우는 정확한 원인을 모
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최근 경향은 세균성, 비세균성 전립선염은 그 치료가 대동소이하며, 비세균성 전립선염의
경우에도 세균이 검출못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그 구분이 크게 의미가 없다는 입장이다.
세균 감염은 과도한 음주, 섹스,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장시간 타거나 냉한 등에 의한 전립선 주위
의 충혈이 계기가 되어 일어나기 쉽다. 흔하게 사무실에 오래 앉아 있거나 운전을 하는 직업군에서
전립선염이 흔하게 발생하게 된다. 또한 스트레스에 의한 심신증의 하나로서 만성 전립선염이 생기
는 일도 있다.
만성 전립선염에는 매우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흔하게 회음부 통증이나 불쾌감 및 배뇨통, 빈
뇨, 야간빈뇨, 잔뇨감, 요절박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증세는 아침에 일어났을 때 강하게 느
끼며 따뜻한 목욕과 휴식만으로 증상이 사라질수도 있다. 또한 음주나 과로, 격렬한 운동을 하면
증상이 더욱 심해 진다.
아침에 일어나 보면 팬티에 약간의 분비물이 묻어 있는 경우도 있고 심하면 농이 나오기도 한다.
배뇨장애뿐만 아니라 사정통이나 사정지연, 발기지연 등 사정, 발기장애도 같이 나타날 수 있다.
진단은 직장 촉진, 일반뇨 검사, 경직장 전립선 맛사지 후 전립선액 검사, 경직장 전립선 초음파
검사 등이 필요하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검사보다는 환자의 병력과 증상의 정도, 다른 성 기능의
장애여부이다.
치료는 근본적으로 장기적인 약물 요법을 기본으로 하여 배뇨 증상을 완화 시킬 수 있으며, 직장에
손가락을 삽입하여 전립선을 주무르는 전립선 마사지를 치료법 중에 하나로 사용한다. 주기적인 전
립선 맛사지, 주기적 사정, 따뜻한 물을 이용한 좌욕 등이 경우에 따라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치료에 전혀 반응하지 않는 경우에는 전립선내 주사요법, 온열요법, TUNA 등의 새로운 치료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
전립선비대증은 50대 이상 남성의 비뇨기과질환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며,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빈도가 증가하는 노인성 질환이다. 전립선은 35세 이후부터 커지기 시작하여 50대의 50%,
60대의 60%, 70대의 70%가 전립선비대증 소견을 보인다.
남성이 나이가 들수록 오줌줄기가 약해지고, 소변을 자주 보게 되는 것은 어느 정도 자연적인 노화
과정이라 할 수 있지만, 비정상적으로 소변을 자주 보게 되거나 배뇨장애가 나타나면 일단은 전립
선비대증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아시아 9개국 남성을 조사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40대에 18%, 50대에 29%, 60대에 40%, 70대에서
56%의 남성이 중증의 전립선비대증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고 한다.
전립선비대증의 증상은 소변이 심하게 마려워 화장실을 찾지만 막상 소변이 잘나오지 않으며, 배뇨
후에도 시원치 않고 잔뇨감을 느끼게 된다.
또한 밤에 소변보기 위해 자주 일어남으로 해서 수면장애를 겪게 되고 경우에 따라서는 혈뇨가 나
타나거나 증상이 심한 경우 소변이 나오지 않아 응급실을 찾는 경우도 발생한다.
전립선비대증의 검사와 진단은 기본적으로 전립선염과 암을 구분하기 위해 소변검사와 혈액검사,
전립선액검사를 시행하고 요속검사/잔뇨측정/압력요속검사/직장수지검사/경직장초음파검사 등 다양
한 검사방법이 있다.
이들 중 필요한 최소한의 검사를 선택하게 되며, 불충분하다고 판단될 경우 추가검사를 하게 된다.
전립선비대증의 치료는 환자가 느끼는 불편과 배뇨장애의 정도에 따라 정기적 검진을 받고 추적관
찰하면서 기다려보는 대기요법, 약물치료, 수술요법(경요도 전립선절제술), 약물요법과 수술요법
중간적 위치에 해당하는 KTP레이저 치료 등의 방법이 있다.
이중 가장 최근의 방법인 KTP레이저 수술은 혈관에만 선택적으로 흡수되는 KTP 레이저를 이용하여
주변조직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소변의 통로를 막고 있는 비대된 전립선 조직을 제거하는 방법이
다. 이 방법은 2002년 미국 FDA 승인을 받은 후 기존 수술법에 비해 보다 안전하고 탁월한 치료효
과가 입증되어 현재 미국에서는 전립선비대증 치료에 널리 이용되고 있는 방법이다.
전립선선암은 주로 50대 이후의 연령층에서 주로 발견되며, 특히 미국에서는 전립선암의 발생빈도
가 매우 높아, 남성암 중에서는 가장 흔한 암중의 하나이다.
전립선암의 경우 발생률이 인종적인 차이가 있어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전립선암이 아직은 드문 악
성 종양이다. 그러나 미국에 거주하는 일본계 미국인의 경우, 일본에 거주하는 일본인 보다 발생률
이 훨씬 높다는 보고 등을 고려할 때,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생활 양식 및 생활 환경이 점차 서구화
하고 노인층 비율이 늘어나는 추세를 감안하면 앞으로는 전립선암의 빈도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고 생각된다.
전립선선암의 증세는 매우 다양하여, 특별한 증상 없이 직장을 통한 전립선 촉진에서 우연히 종양
결절이 발견되기도 하고, 전립선비대증에 대한 치료로 경요도적 전립선 절제술을 시행하여 절제된
전립선 조직의 일부에서 전립선암이 발견되기도 한다. 때로는 빈뇨증, 배뇨장애 같은 요로증세와
체중감소, 빈혈 등 여러 증세가 나타날 수 있으며, 전립선선암종이 이미 진행되어 전이된 부위의
심한 통증으로 병원을 찾기도 한다.
전립선선암종의 경우 이처럼 병이 광범위하게 전이된 이후에 발견되는 수가 많지만 최근에는 직장
내 수지검사와 함께 전립선 특이 항원의 수치를 측정하고, 필요한 경우 초음파검사와 조직검사 등
을 시행하여 전립선선암종의 조기 진단에 노력하고 있다. 그 치료는 병기에 따라서 추적관찰, 수술
적 요법, 방사선 치료법, 내분비 요법 등을 시행하며 예후는 주로 병기와 세포분화도에 크게 영향
을 받는다.
전이가 없고 전립선내에 국한된 경우에는 치료후 예후가 비교적 높은 경우가 많으나,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초진시 이미 광범위하게 전이된 상태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전이된 전립선선암종의 경우에도 다행히 내분비 요법에 반응을 보이는 비율이 높아 치료후 환자의
증세가 일시적으로 개선되는 경우가 많으나, 어느 정도 시기가 지나면 내분비 요법에 저항하여 다
시 병세가 진행되고 악화되는 경우가 보통이다. 모든 암이 그러하듯이 전립선암도 조기 진단이 효
과적인 치료의 첩경이다.
30대 이상의 남성들이라면 생활의 편안함과 생명의 연장을 위해 전립선질환이 조금이라도 의심이
되면 반드시 관심을 가지고 가족들에게 알려서 조기진단과 치료가 꼭 필요하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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